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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준의 문화/예술 비평
Blackberry or Nothing : 블.베.병에 대한 단상 이 몹쓸 블베병.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 증상을 여러 해 겪으며 떠오른 것들을 정리해 본다. 사실 난 원래부터 블랙베리 성애자는 아니었고 그보다는 작은 기기에 달려있는 키패드를 좋아하는 아날로그 기계 덕후에 가깝다. 다만 요즘 그런 기기라고는 블베밖에 없으니 어쩔수 없는 블베 환자가 되는 것이지... 아마도 정말 블랙베리를 좋아하는 이들과는 발병원인과 증세가 다를 수도 있겠다. Always on, Always Connected !! 블랙베리의 존재를 처음 알게된 것은 그들의 첫 '블랙베리 5810'이 시장에 나온지(2002) 한참 후의 일이지만, RIM이 주창했던 항상 인터넷에 접속해있는 (대기 상태의) 기기라는 설정은 당시 매우 신선한 ..
legy: GTA USA Gun Homicides screen shot http://www.delappe.net/play/elegy-gta-usa-gun-homicides/
The Logic of Control, 2014. Layered engraved glass sheets in half column display case. 120 x 66 x 158 cm / 47.5 x 26 x 62.5 inches http://www.davidspriggs.com/the-logic-of-control/
David Rokeby in Very Nervous System in the street in Potsdam in 1993 http://www.davidrokeby.com/vns.html
Michael Hansmeyer,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digital-grotesque-grotto-2-3d-printed-michael-hansmeyer-benjamin-dillenburger-07-14-2017/
후면부의 디자인 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1세대) i30 모델의 현행버젼. 아무리 생각해도 bmw 1시리즈(f10)를 의식하고 나온 모델인듯. 디자인부터 주행 감각까지 상당히 유사하다. 지금 타고 있는 이전세대 1시리즈 모델(e82)과 비교해보면 하늘과 땅 차이만큼 핸들링 감각, 서스의 느낌이 다르지만 현행 1시리즈와는 그 차이가 크지 않을 듯 하다. 렌트카임에도 킬로수가 많지 않아서인지.. 주행소음과 진동이 잘 억제되어 있었고 핸들링은 여전히 현대차의 느낌이지만.. 예전보다 정교해졌다. 현행 1과 좀 더 구체적으로 비교해보자면,, 두 차종 모두 부드럽지만 1이 좀더 노면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해주는 반면, i30은 과속방지턱에서 더욱 여유롭다. Bmw의 F 바디 이후 최근 모델들이 그렇듯, f1..
차량 수리로 대차받아 2주간 몰아본 더 비틀 (The Beetle).예전 신차출시 행사의 프로젝션 맵핑을 우리 사무실이 담당해서 더 기억이 남는 모델이긴 하다. 비틀의 3세대 모델로 이전 세대보다는 남성적 스타일링을 가미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얼핏, 폴쉐의 향기가 살짝 나는듯. 내가 몰아본 모델은 2.0TDI. 디젤이라 토크는 나쁘지 않았지만 급의 한계는 분명했고 일상적으로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었지만 핸들링은 왠지 헐거웠던 기억이다. 2세대 모델의 패션카로서의 명성이 오히려 독이 된,,, 그런 차량. 이토록 아이코닉한 차량을 왜 폭스바겐은 단종시키려는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결국 사유만이 남는다 : 예술의 전당 展 최초의 현대식 아파트, 모듈식의 건축 구성 등 국제적 합리주의 건축 사상의 기수였던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전시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지난 1월 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르 코르뷔지에의 첫 번째 전시이자 2017년 새해를 여는 전시이기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르 코르뷔지에는 현대 건축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대표적 건축가이자 아티스트이다. 현재 7개국에 걸쳐 17개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콘크리트 건축물을 중심으로 모더니즘의 정수를 회화와 건축이라는 언어를 통해 제시한 건축가이자 작가였다.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은 일찍이 해외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되어 왔다. 전시의 주요한 테마는 물론 ..
Digital image from Kari Altmann’s project “Hhellblauu,” 2008 Q. ‘포스트 인터넷’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이 용어는 현실의 예술 실천을 어떻게 포괄하고 있다고 보는지? A.포스트 인터넷 개념은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마리사 올슨(Marisa Olson)’이 처음 제창한 개념에서는 조금 벗어나서 정립되어 가는 듯 하다. 물론, 이 개념이 학술적이고 보편적인 텀(term)으로서 규정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포스트 인터넷 개념이 지닌 확장적인 의미 해석 과정에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대치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현재 특정 작가군 및 흐름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우리에게 직간접적인 파급력을 ..
SINAR (眼光) (2015) 3화. 비어있기에 채울 수 있다 팀 보이드(Team VOID)의 팀명은 1화에서 소개한대로 작가 자신들의 ‘비어있음’에 대한 자성적 의미에서 탄생한 이름이다. 그런데 이 ‘비어있음’은 그들의 작업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유용한 키워드가 된다. 예를 들어 비어있는 공간을 채우는 빛의 움직임이라던지, 혹은 그러한 변화에 의해 달라지는 공간의 느낌은 이미 그들의 시도가 자신들을 채우는 것을 넘어 그들의 작업 형태를 설명하는 그 무엇임을 이야기해 준다. 2015년작 의 경우에도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 어두운 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전구들은 관람객의 시선을 감지하여 불을 밝히게 된다. 즉,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공간이 구성되는 상호작용적인 예술 작품이다. ‘로봇과 ..
Light Wave (2014) 2화. 쓸.고.퀄 예술가가 되다 최근 ‘쓸.고.퀄 : 쓸데없이 고 퀄리티’이란 표현이 왕왕 사용되곤 한다. 기능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쓸데없이? 너무 잘 만들어진 것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은 예술가의 작품에도 해당한다. 특히 팀 보이드의 작품은 더욱 그러하다. 가령, 그들이 수년 전부터 제작하고 있는 를 살펴보면, 그리 실용성이 없어 보임에도 상당히 고 퀄리티로 제작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218개의 피스로 구성된 이 작품은 회전하는 LED 모듈에 의해 빛이 변화한다. 매우 평면적이지만 때로는 빛의 움직임에 의해 깊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빛의 변화되는 궤적을 바라보면 왠지 황홀해지지만, 동시에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
1화. 미대를 나와야 작업하나요?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한 경로에는 항상 보다 빠른 길과 좀 더 에둘러 돌아가야 하는 길이 존재한다. 다만 어떤 길이 더 경치가 좋을지 혹은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될지 심지어는 어떠한 길을 통해 결국 목적지에 더 빠르게 도달할지를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 이들의 시작도 그랬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는 가득한데, 그들의 시도는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공대의 프로그램 안에서는 설명되기 어려웠다. 쓸모없는 것들이라고 누군가 그들의 시도를 폄하할 때쯤, 그들은 자신들이 예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팀 보이드(Team VOID)의 시작은 이러했다. 자신들의 시도는 쓸모없는 무언가로 보기엔 거창했고 그렇다고 취미라고 보기엔 진지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친..
Followers : 기억의 잔여물 기억은 불분명한, 그러나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선명한 이미지이다. 이러한 간극으로부터 우리는 매우 굳건하게 인식되어온 역사의 한 장면이 때로는 실체없는 흔적과 같은 이야기, 구전된 설화의 가벼움으로 기억될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더유닛은 이러한 맥락에서 역사로서 기억되지 못한 흔적과 같은 이야기를 추적한다. 우리는 문화/문명의 발전 단계에서 구축된 다양한 기억의 역사(상징)을 마주해 왔다. 그러나 그것의 목적이 지나간 흔적의 기억과 추모, 되새김과 앞당김의 역할이었음을 우리는 종종 망각한다. 이는 상징이 지닐 수 밖에 없는 의미의 고정으로부터의 역설이다. 제주는 다채로운 상징적 의미로 뒤덮힌 지역이다. 다만, 그러한 의미 부여의 주체가 외부적인 것임을 부인하기는 쉽지..
공지영의 에세이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를 보면 아주 사소하고 가벼운 일상이 모여 우리의 삶을 이룬다는 어쩌면 매우 보편적일 수 있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그러나 때로는 사뭇 진지하고 엄숙한 예술의 영역에서도 이러한 접근이 가능하다. 금년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국외 입주작가인 알렉스 리켓(Alexander James Rickett)의 작업이 그러하다. 그것도 아주 획기적인 방식으로 말이다. 알렉스는 매우 팝 적인 작가이다. 다만, 팝 아트에서 주요하게 사용된 기법이 매우 현재화되어 그의 작품에 활용된다. 그는 디지털 이미지를 오리고 붙혀서 (사실, 디지털 이미지를 오리거나 붙일 수는 없지만, 그의 작업은 crop, copy & paste와 같은 디지털 편집 기법 용어보다는 아날로그적인 자르고 붙..
A.I Art에 관한 비평/평론이 필요한 시간 !? http://www.iflscience.com/technology/ai-creates-rather-wonderful-art-that-fools-critics-its-not-humanmade/
아무것도 할 일이 없을 때 바로 게임이 우리에게 할 일을 준다. 그래서 우리는 게임을 ‘오락’이라 하고 삶의 빈 틈을 메우는 하찮은 수단으로 여긴다. 그러나 게임은 그보다 훨씬 큰 의미가 있다. 게임은 미래의 실마리다. 어쩌면 지금 진지하게 게임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구원책일지도 모른다. - 버나드 슈츠 Bernard Suits, 철학자 - 0. 문제의 시작 아직도 두렵다. 40세가 넘은 성인이 가족들에게 게임하는 모습을 들키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뭔가 억울하다. 필자는 일에 몰두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지극히 적은 시간만 게임에 투자를 하 고 있다. 심지어 게임에 관한 책을 집필하기도 했고, 현재 게임 교육을 기획하여 운영하는 회 사의 이윤을 추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
지난 8월 13일,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 네 번째 기획 전시인 ‘apmap 2016 yongsan – make link’가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 시픽 뷰티캠퍼스(오산 화장품 통합생산물류기지, 1회), 서광다원/오셜록(제주도, 2회), 아모레 퍼시픽 기술연구원(용인, 3회)에서 진행했던 그간의 apmap과는 달리 용산가족공원 및 아모 레퍼시픽 신사옥 현장이라는 대중적 장소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전시이자, apmap의 파트 I 을 마무리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apmap은 지난 2013년부터 기존의 미술관 공간을 넘어 실 외 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현대예술프로젝트로서 특히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실험적 예술을 선보이려는 ..
John Gerrard, , 2014 ‘뉴욕 맨하튼 한복판에서 네바다 사막의 황량한 풍경이 펼쳐진다면’ 링컨센터(Lincoln Center)는 지난 2014년 뉴욕의 공공예술기금(Public Art Fund)의 후원 을 받아 아일랜드의 미디어아티스트 존 제라드(John Gerrard)의 를 선보였 다.이 작품은 네바다 사막에 위치한 태양열 발전소와 주변 사막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경을 실시간으로 뉴욕 한복판에 전송하는 설치 작품이다. 복잡한 도시 속에서 이러한 풍경을 마주 하는 것은 분명 매우 생경한 경험임에는 틀림없지만, 사실 이 작품은 실시간으로 관측된 실제 풍경의 모습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구성한 하이퍼-리얼한 작품이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반사각을 조정하는 10,000개의 태양열 거울로 둘러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