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준의 문화/예술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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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0 마이크로 포서드!!!

yoo8965 2009. 4. 10. 01:52



디지털 카메라는 더이상 새로운 카메라들을 봐도 별루 끌리지가 않았는데, 이번 마이크로 포서드 시리즈?들은 좀 다르네요. 처음에 포서드 시스템을 올림푸스가 발표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너무 과도기적인 시도때문에, 무수한 유저들이 바디 및 렌즈 교환 비용을 지출하겠군. 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e-1을 구입해서 사용했었지만..)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마이크로 포서드'는 과거의 포서드의 장점만을 가지고 온 듯 합니다. 모 이제는 dslr도 크기가 작아져서, 과거처럼, slr을 쓰자니 크기가 부담되고, 컴팩트를 쓰자니 화질이 영... 이라고 했던 나름의 공식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지만,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채용한 카메라들을 보니, 올림푸스가 왜 포서드를 그리 고집했는지 답이 좀 보이는 듯 하네요. (사실, 과거의 포서드는 어정쩡한 느낌이었던 듯. 그리 작지도 않고,,, 화질은 열세고..)

이 쪼매난 카메라가 렌즈 교환까지... 흠. 게다가 렌즈 또한 아주 귀엽네요^^;
이미지. 올림푸스 코리아


올림푸스 측에 따르면, 마이크로 포서드는 일반적인 slr 카메라 중 가장 짧은 초점거리를 가지게 되고, 이로인해 광각계 렌즈들의 소형화 및 전반적인 렌즈군, 마운트 등의 소형화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물론, slr의 상징인 미러부가 없어짐으로 인해, 다소의 논란이 예상되곤 하지만, 굳이 slr이라는 방식 자체에 목매달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위 이미지에서 보이는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용 카메라도 매력적이지만, 이번 pma에서 발표된 파나소닉의 GH1은 정말이지 기존의 광학 회사들이 정신을 단단히 차리지 않으면, 시장을 잠식당할 수도 있을만큼 강력합니다.



카메라 자체도 과거의 필름 시절을 못잊는 유저들을 위해 만들어진 듯, 아날로그적 느낌마저 주는데요. 기존 파나소닉의 lumix 계열은 라이카의 명성을 빌어, 조금씩 시장에 진입하려는 노력을 해오던 브랜드이지만, 사실 인정받지는 못했던 계열이었습니다. (매니아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런데, 이번 바디는 어쩌면 과거 필름브랜드 들의 아성을 위협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더군다나, 니콘의 D90이나 캐논의 5D에서도 무척이나 놀랐지만, 이 기종의 경우, 1920x1080 의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윽. (헛 게다가 동영상 촬영시에도 AF지원이라니...)


PMA 2009: Panasonic Lumix GH1

Panasonic LUMIX DMC-GH1 At Photo Imaging Expo 2009 (DigInfo - www.diginfo.tv)

그런데,,, 가격이 200 만원 전후가 된다고 합니다. 모 대략 스펙을 보면 예상이 되었지만 상당하네요. 바디의 색상도 3가지 (블랙, 레드, 브라운?)인데, 역시나 블랙이 가장 나은 듯 합니다만, 다른 색상도 나름 깔끔합니다. 여튼, 출시 이후 카메라의 완성도에 대한 소문은 좀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스펙과 이미지, 동영상은 아래 파나소닉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http://www.panasonic.net/avc/lumix/systemcamera/gms/gh1/movi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