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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준의 문화/예술 비평
미디어아트는 이제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굳이 부연하자면 미디어아트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에 비하여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미디어에 둘러쌓여 살고 있다. 따라서 '미디어'로 수식되던 새로운 예술은 이미 우리의 일상 속으로 침투하여 더 이상 그들을 특별하고 새로운 무언가로 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물론 미디어아트는 기술적 진보가 투영된 미디어를 이용하여 과거의 예술이 지니지 못한 새로운 경험의 장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들은 예술의 영역을 벗어나 우리의 문화-사회 전반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도 미디어아트는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며, TV 광고나 쇼 프로그램에서도 미디어아트의 요소들이, 그들이 행했던 역사적 실험들이 차용되어 소개된다. 뉴미디어 아트 작가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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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