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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준의 문화/예술 비평
2054년, 인류는 각종 첨단 미디어로 점철된 환경에서 살아간다.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는 그 자체로 상호작용적 미디어가 되어 정보를 주고받는다. 길거리의 전광판은 보행자의 신원을 인식하여 그에게 필요한 광고를 디스플레이할 뿐만 아니라 그의 동선을 추적하기도 한다. 이는 보행자의 움직임에 의해 변화하는 거리 풍경과 첨단 미디어를 통해 그들을 통제하는 SF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제시한 미래 사회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SF 영화에서 제시된 미래의 모습처럼 미디어로 구성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아마도 실현 가능성 및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동의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미디어에 의해 구성되고 있으며 동시에 미디어에 의존하고 있..
요즘 번화한 거리를 걷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신기한 풍경이 있다. 마치 수년 전 SF 영화 속에서 제시되었던 미래의 도시 모습처럼 거대한 빌딩의 외관이,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이 새로운 기술-미디어에 의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를 꼽아 보자면 서울역 앞 빌딩에 설치된 거대한 LED 미디어 스크린을 꼽을 수 있겠다. '미디어 파사드' 또는 '미디어 캔버스'라 불리우는 이 설치물에는 '미디어아트'라 불리우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과거, 미술관 혹은 갤러리에서 감상하던 예술 작품을 이제는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현재에도 수 많은 예술 작품들이 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디어아트는 미술관 내에서만 볼 수 있는 제한된 성질의 예술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