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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스-티즈 레만 (1)
유원준의 문화/예술 비평

#1 연극 무대처럼 보이는 정방형의 공간에는 언제부터 놓여있는지 모를 낯익은 오브제들이 들어서 있다. 오브제들의 배치와 용도로 보아 아마도 집 안 풍경을 공간적으로 구성해놓은 듯하다. 가령, 텔레비전이 놓여있는 곳은 거실, 안방으로 보이는 안쪽 공간엔 자개장과 병풍 그리고 마당으로 보이는 곳에는 운동 기구와 고무 다라이(대야). 그러고 보니 공간에 들어설 때 마주했던 시멘트 담벼락에는 날카로운 병 조각들이 꽂혀있었지. 그러나 낯익은 오브제에도 불구하고 이 공간에서는 왠지 모를 생경함이 느껴진다. 재현된 집안 풍경으로 보기엔 소품들이 너무 오래되었고 그마저도 몇 개 되지 않아 전체적인 구성이 헐거운 까닭이다. 시대를 거슬러 과거 시점의 공간을 마주하게 할 요량이었다면 아무래도 좀 더 치밀해야 하지 않았을까..
Arts & Artists
2022. 8. 30. 17:39